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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kg 넘으면 더이상 연애할 자격 없다" 日정부 발표 자료

by 나도상식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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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60㎏이 넘으면 연애할 자격이 없다'[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한 연구모임에서 '남자는 몸무게 80㎏, 여자는 60㎏이 넘으면 연애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발표 자료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허핑턴포스트 일본판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남녀공동참여국이 선정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돼있는 가족과 결혼 관련 연구모임은 최근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 100년 시대를 위한 연애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표했다.

총 30페이지 분량의 해당 자료집에는 '남녀 모두 잘 생기거나 아름다울수록 연애 경험이 풍부하다' '남자는 몸무게 80kg, 여자는 60kg을 넘으면 더 이상 연애할 자격이 없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또한 자료에는 데이트 폭력을 부추길 수 있는 표현도 포함돼있다. '연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한 비자발적 독신자에게 연애 지원을 해야 한다'며 '벽 치기(상대를 벽에 밀고 손으로 벽을 강하게 치는 행동)', '프로포즈를 제대로 할 수 있게 연습시키기' 등을 방법으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허핑턴포스트는 연구회 발표 내용과 관련해 "'인권감각은 대체 어디로 갔나'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가베돈'에 대해 "상황에 따라 데이트 폭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내각부 관계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자료 내용과 관련해 "우리는 사랑과 결혼과 같은 개인적인 결정에 구체적인 가치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보고서를 읽는 사람들을 오도하지 않도록 연구 그룹에서 함께 수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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